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카자흐스탄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송 이사장은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중소기업지원기관인 다무기업개발펀드(DAMU)를 방문,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하려는 DAMU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송 이사장은 한국의 경제발전 단계별 중소기업정책의 변화,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신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한 · 카자흐스탄 중소기업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한 정책적 조언을 했다.

송 이사장은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중진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재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신속하게 현장에서 지원하는 앰뷸런스맨 제도 등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최근 '2020 비즈니스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20년까지 중소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현재의 28%에서 40%로 높여갈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