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해외 수주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96% 오른 213.24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종목별로는 성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삼호개발,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기관은 건설주들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8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도 26억원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3분기부터 해외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해외수주 경쟁력이 탁월해서 해외수주 성장성이 높은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3분기부터 해외수주 성장이 기대되고 공격적인 인력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성 확보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삼성물산도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