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증시가 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겹치며 주요국 지수가 1% 넘게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 대비 3.68포인트(1.32%) 하락한 274.7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80.69포인트(1.36%) 내린 5847.92로 마감했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74.94포인트(1.89%) 떨어진 3889.87,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43.31포인트(1.99%) 하락한 7074.1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강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또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타격이 컸다.BNP파리바는 2.58% 내렸고,로이즈뱅킹그룹은 3%대 하락했다.에너지 관련주와 자원개발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BP와 토탈은 2%대 떨어졌다.광산업체인 리오틴토,BHP빌리톤,안토파가스타도 2∼3%대 밀렸다.영국 유통업체 킹피셔는 실적 부진에 1% 내렸고,프랑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3% 넘게 하락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