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10명 가운데 9명은 채용 과정에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채용에 응시한 신입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7%가 채용전형에서 명시된 자격요건과는 관련 없는 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채용전형에서 자신이 차별을 받았다고 여기는 구직자도 7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별을 받은 요인으로는 절반 이상인 53.2%가 '학벌'을 꼽았고 '나이'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또 '취업 실패가 차별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