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현물매수가 줄어든데다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 약세를 이끌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05%) 내린 2141.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20포인트(0.01%) 오른 2142.67에서 출발한뒤 장중 2130~2150선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현물시장에서 각각 536억원, 42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476억원에 그쳐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40계약(1605억원)을 순매도해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오전 한때 2천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매수가 늘어나며 152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8%)의 낙폭이 컸고 운송장비(-1.82%)가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6.74%)과 보험(2.52%)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상위 종목들은 하이닉스(-5.65%)를 비롯해 기아차(-3.70%) 현대차(-3.56%) 등 자동차주가 하락한 반면 KB금융(2.91%), 신한지주(2.16%), 삼성생명(2.00%)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아특수강은 상장 첫날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성지건설도 인수합병(M&A) 기대로 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남북경협 관련주인 광명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선도전기도 13.24% 급등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