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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성폭력 피해방지 수칙 "젖가슴, 성기 말하는 것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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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아동 대상 성범죄는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이웃이나 친인척 등으로 아는 사람이며, 범죄자 재범율이 50%를 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 아동 가정에서는 피해 신고를 두려워하거나 사회적 인식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로 인해 신고율이 10% 미만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서울시내에서는 2.5일에 한번 꼴로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만일(If)…" 게임을 가정에서 미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게임은 아동에게 "만일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부모와 미리 이같은 상황에 대처해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는 위험상황에 처했을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놓을 수 있다.

    ⊙ 만일 네 자전거가 고장 났는데, 낯선사람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내가 집에 없을 때 A/S 센터에서 찾아와 전화를 수리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보호자(아이를 돌봐주는 성인 포함)가 너에게 어떤 일을 하고서는 비밀로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다른 사람이 네가 싫어하거나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너를 만졌다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누군가 너에게 바지 안에 손을 넣어 만져보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또는 더욱 구체적으로)

    '만일' 게임은 저녁 식사시간, 취침시간 또는 함께 차를 타고 갈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또 성에 대해 아이에게 쉬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

    아이에게 성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평소에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성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거나 비밀스럽게 행동하면, 아이들은 그 부분이 나쁜 것이고 이야기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성폭력에 대해 어른에게 말하거나 신고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어릴때부터 젖가슴, 성기, 음부 및 엉덩이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야 이를 신체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아이가 6~7세가 되면 화장실에 가거나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할때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때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해줘야한다. 아울러 아동에게 각자의 성기를 깨끗이 닦고,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만일 누군가 너의 그곳을 만지려 한다면 내게 말하렴"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자기 몸을 관리하고 개인만의 공간을 가질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침실 문이 닫혀있다면 허락없이 아이방에 불쑥 불쑥 들어가서는 안된다.

    또한 아이가 "싫어요"라고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좋다.

    ⊙ "말대답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대로 해"
    ⊙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무례하게 굴지 마라. 어른이 말을 걸면 대답해야 한다"
    ⊙ "사람들은 말 잘듣는 착한 아이를 좋아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는 좋아하지 않는단다"

    위와같은 규칙은 아이들을 범죄에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게 한다.

    다만 "싫어요"라고 말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언제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라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 재단의 임정은 팀장은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자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범죄 예방에 실효성이 없다"면서 "아이들 스스로 아동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법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학교와 가정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어린이 재단에서는 1978년 미국에서 개발된 CAP(Child Assault Prevention)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CAP이란 아동폭력을 예방하자는 캠페인으로 '또래간 괴롭힘' '유괴'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방지를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동 유괴가 성범죄로 연결이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예방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임 팀장은 강조했다.

    ▶ 성폭력 징후들

    평소보다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도하게 매달린다.
    자위 행위를 한다.
    낮에도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성기나 항문에 물건을 삽입한다.
    인형과 성적 행동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성행위를 흉내낸다.
    자주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밥을 먹지 않거나 아니면 갑자기 밥이나 다른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다. 등

    <자료 : 어린이재단 - CAP부모용 가이드, 여성가족부 아동성폭력 대응 매뉴얼>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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