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이 강세다.

1일 오전 9시24분 현재 광전자는 전날보다 330원(8.07%) 급등한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메탈 금호타이더 락앤락 아이에스동서 대한생명 국도화학 한국쉘석유 등도 1~5%대의 오름세다.

이들의 상승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따른 인덱스펀드의 자금 유입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한전기술 SK C&C 대한생명 광전자 국도화학 금호타이어 동양기전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세종공업 쌍용차 아이에스동서 에스엘 일진디스플 진로 코오롱인더 한국쉘석유 한일이화 화신 STX메탈 등 20개 종목을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경 내용은 코스피200선물 최근월물의 최종거래일 다음날인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코스피200 종목에 따른 변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 대부분이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고, 하이트맥주와 합병을 진행 중인 진로와 광전자 정도가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었다"며 "최근 코스피200지수의 정기변경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신규 편입종목과 제외종목의 5월 수익률은 이미 인덱스 교체 효과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