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경력 변호사 11명을 검사로 선발해 다음 달 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임용자는 고검 검사급(부장검사) 3명과 일반 검사 8명이다.

내달 1일자로 임용되는 3명의 고검 검사는 사법연수원 18∼23기로 과거 4∼16년 간 검사로 근무하다가 사직한 뒤 변호사,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해왔다.

위성운(18기) 검사는 대전고검에서, 이승영(18기) 검사는 대구고검에서 각각 근무한다.

청주대 교수로 일했던 유두열(23기) 검사는 부산고검으로 발령받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배양한 3∼4년차 법조인 8명도 검사가 됐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임용돼 법무연수원에서 5주간 교육을 받은 뒤 일선 지검에 배치된다.

회계사 출신을 비롯한 대형 로펌 변호사, 감사원·기획재정부 등 국가기관 소속 변호사, 한국소비자원에서 의료분쟁 해결에 경험을 쌓은 변호사 등이 선발됐다.

권익환 법무부 검찰과장은 "신규 임용되는 검사들이 지방 고검과 일선 지검에 활기를 불어넣고 검찰의 수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