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3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단지에서 5.5세대 세계 최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라인가동에 들어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AMOLED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한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전류를 흘려보내면 스스로 빛을 낸다. 이 때문에 AMOLED로 TV,휴대폰 등을 만들면 LCD를 사용한 것보다 전력소비가 적으면서 더 얇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세계 AMOLED 시장의 99%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점유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5.5세대 생산라인은 유리기판 기준 가로 · 세로 크기가 각각 1300㎜×1500㎜다. 2007년에 세운 4.5세대 라인(730㎜×920㎜)보다 3배가량 커져 생산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