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충환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전공 관련 학회에서 각종 연구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부산대는 전교수가 올해 (사)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의 열·유체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또 전교수의 지도학생인 대학원 박사과정의 한동식 씨도 이 학회에서 주는 젊은 연구자상을,박사과정(에너지시스템전공) 이병화 씨는 (사)대한기계학회 에너지 및 동력공학부분 2011년도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교수와 한씨에 대한 시상식은 6월 9일부터 3일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되는 2011년도 (사)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장(한국해양수산연수원 3층)에서 열린다.
전교수는 ‘그린 십 테크놀로지(Green Ship Technolog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적챔버에서 분위기 압력에 따른 비증발 디젤분무특성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이 논문은 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 압력 하에서 커먼레일 디젤 인젝터를 통해 분사되는 비증발 디젤 분무 특성을 연구해 마린엔진 분야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씨는 ‘선박용 디젤 엔진에서 파이로트 분사가 연소 및 배기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수치해석적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다.선박디젤엔진에서 NOx와 Soot의 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 파이로트 분사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로 NOx와 Soot를 동시에 저감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는 전 교수가 지난 10년간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조선 해양분야 엔진기술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적극적인 학회 활동으로 조선과 해양공학 발전에 기여한 점 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6월 2일부터 2일간 한국발전교육원에서 열리는 대한기계학회 에너지 및 동력공학부분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한다.최근 화력 발전소에서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저열량탄의 연소 및 배기 배출물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다룬 학위논문 ‘A Mechanistic Investigation of Combustion and Emission on Low Rank Coal(저열량탄에 관한 연소 및 배기 배출물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씨는 전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 화력발전에너지분석기술센터를 통해 발전소 현장 및 국내외의 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2008년에는 미국 유타대학의 크린 콜 센터의 에릭 에딩스 교수 지도하에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학위과정 동안 연구결과들을 SCI학술지에 4편,대한기계학회·한국연소학회 등 국내논문지에 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국내외 학술대회에서 24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