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8세 미수(米壽)를 맞이한 카메라가 20억원에 팔렸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경매전문회사 '베스트리히트(westlicht)'가 진행한 88살 먹은 '라이카 카메라' 경매에서 제품이 189만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제품은 독일 명품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가 1923년에 제작한 'O(오)시리즈'의 7번째 모델로, 라이카 A시리즈가 생산되기 2년 전 시장 조사를 위해 단 25대만이 생산됐다.

베스트리히트는 이번 경매가는 라이카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경매는 28만6000달러에서 시작돼 동양인 수집가가 부른 낙찰가에서 20분만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