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이 나흘째 상한가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성기업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95%)까지 오른 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기업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면 이날 현재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유성기업은 지난 19일 파업이 벌어진 이후 오히려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이 확인되면서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19일 10% 가까이 급락했던 주가는 다음날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공권력 투입으로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그에 따른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이번 파업으로 유성기업의 업계에서의 영향력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소외됐던 회사가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 기대로 과열 양상 국면을 보이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에 나서는 것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