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기기 진행…달러 반등 주목"-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추가적인 바닥 확인 과정이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달러화 반등 속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내재가치) 측면의 매력이 훼손되지 않았지만 여러번의 바닥 다지기는 불가피하다" 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기대되고, 어느새 한 자릿수로 하락한 코스피지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할 때 가격 메리트도 커졌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극도로 위축된 심리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극복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기술적인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시점이란 설명이다.

우선 달러화의 반등 속도(유로화 하락 속도)에 주목할 것을 한 애널리스트는 주문했다. 그는 "세계 증시가 당면한 최대 불확실성인 유럽 재정건전성 논란이 단기적으로 유로화 및 달러화의 변동성으로 투영되기 때문"이라며 "유로화 하락(달러화 상승) 속도 완화 시기와 코스피지수의 바닥 다지기 구간이 맞물렸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