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의 토월극장이 'CJ토월극장'으로 바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CJ그룹으로부터 150억원을 후원받아 토월극장을 리모델링하기로 계약하면서 극장 이름을 'CJ시어터'로 바꾸기로 했다가 25일 'CJ토월극장'으로 확정했다.

토월극장은 1993년 지어졌으며 일제강점기 신극 운동을 했던 국내 최초의 연극동인회인 '토월회'를 기념하기 위해 토월극장으로 명명했다. 그동안 예술의전당 내 연극과 무용 극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낙후된 무대와 좁은 관객석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오는 8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