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제동아리인 'Y-ECONOMIST'(안용비 박병국 김용건 연제일 이이수)가 제11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서 대학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고교생 부문에서는 민족사관고의 MIC(최상진 이길현 배승한 김민경 윤영규)팀이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는 지난 15일 치른 11회 경제이해력검증시험(테샛)의 성적을 최종 집계,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다롄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검수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11회 시험의 평균 성적은 187.08점(300점 만점,100점 환산 62.36점)으로 지난 10회의 175.92점보다 11.16점 높게 나타났다.

테샛위원회는 오는 8월21일에 있는 12회 시험도 11회처럼 평균 점수가 60점 정도 나오도록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체 수석은 281점을 받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4학년 한숙정 씨가 차지했다. 2등은 279점을 받은 진호균 씨(한국외대 경제학과 4년)가 받게 됐다.

학생이 아닌 일반 부문에서는 대한해운에서 선박관리 영업업무를 하고 있는 신은주 씨, 삼성생명 자산운용팀의 최병기 씨, 금융권 취업을 준비 중인 이용진 씨 등 3명이 똑같이 275점을 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교생 부문에서는 조기훈 군(김포고 3년)과 석영명 양(제천여고 3년)이 각각 273점, 271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테샛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유비온의 후원으로 총상금이 14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개인 81명(고교생 장려상 75명 포함) 동아리 단체 13개팀이 상을 받게 된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