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보호대를 가리키는 '신가드'는 신발과는 달리 정강이와 종아리 사이즈에 딱 맞도록 골라야 한다. 중·고등학생이나 마른 성인이라면 M,일반적인 성인은 L,종아리가 두껍고 건장한 성인이라면 XL 사이즈가 적당하다.

종아리가 얇은 성인과 유소년층은 고정끈이 있는 신가드를 착용하는 게 좋다. 고정식 가운데 가볍고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아디다스 F50 라이트 신가드'가 꼽힌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애용한다고 해서 베컴 신가드로도 불린다. '나이키 T90 커멘드'는 발목 위부터 종아리 위까지 잡아주는 고정끈이 달려 있고 보호대가 길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높지만,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무거운 편이다. 기본형 모델에 속하는 '나이키 티엠포 팀 신가드'와 '아디다스 클러 라이트 신가드' 역시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고정끈이 없는 신가드를 착용할 때는 신가드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신축성 좋은 롱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 '미즈노 탈부착형 신가드'는 플라스틱 부분을 분리 세탁이 가능해 오래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나이키 J가드'는 고정끈이 없는 모델 중 가장 가볍고 작아 프로선수들이 애용하는 모델이다. '아디다스 재팬키드'는 얇지만 무게감이 있어 일정 기간 사용해야 길이 드는 편이다. '미즈노 신가드'와 '아디다스 클럽 라이트'는 초·중급자들이 널리 쓰는 기본형 모델이지만 탈·부착이 안 되는 게 단점이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1만원 미만부터 2만원 중반대 까지 다양한다.

신가드 중에는 발목까지 함께 보호하는 '앵클 실드'가 붙어있는 제품도 있다.

경기가 격렬해질 것 같다면 '발목 테이핑'을 해 두는 것도 안전에 도움이 된다. 충격을 받았을 때 발목이 지나치게 꺾이는 사고를 예방해준다. 스폰지 재질로 된 언더레그를 감아 피부를 우선 보호하고,면 재질로 된 씨테이프를 위에 감으면 된다.

베네팩트 제품이 유명하며,가격은 2500~3000원.시합 전에 통증을 느꼈다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줄여주는 '근육 테이핑(키네시오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베네팩트와 화이텐 제품이 잘 알려져 있으며,가격은 2만원 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