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검찰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지난 24일 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담 회장은 1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부인 이화경 사장(55)과 함께 최측근인 조경민 사장 등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조성된 자금을 유용(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 배임)한 혐의다.검찰은 지난 23일 오전 담 회장을 비자금 조성 등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밤샘 조사했다.검찰은 이 사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검토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