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장애' 경찰관, 차량 훔쳐 광란의 질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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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한 경찰관이 차량을 절도해 광란의 질주를 하다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시동이 켜진 채 정차돼있는 카니발 차량을 절도해 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관내경찰서 파출소 소속 A 경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장은 바퀴를 점검하던 차량을 훔쳐 타고 약 10㎞를 시속 100㎞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다 차량 4대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후에도 질주를 계속하다다 결국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경찰조사에서 A 경장은 다중인격장애인 '해리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0년 12월 이 장애로 입원치료까지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절도와 뺑소니 부분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