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자사의 오픈마켓 T스토어가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진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차이나 모바일의 앱 장터 '모바일 마켓'에 샵인샵 형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차이나 모바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T스토어의 우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의를 거쳐 T스토어용 별도 서버를 통해 대규모 앱을 유통하고 모바일 광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앞서 중국 레노보 및 텐센트 QQ, 대만 East Power와의 제휴에 이어 차이나 모바일과도 손을 잡고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 직접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T스토어 플랫폼의 글로벌화를 더욱 활성활시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언어 차이, 잦은 저작권 침해, 불확실한 수익정산 체계 등에 대한 고민 해소를 위해 해외진출 종합 지원 기구인 '글로벌 콘텐츠 유통지원 센터'를 다음 달 오픈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