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AP시스템에 대해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핵심 장비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문 장비 업체로 AMOLED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군(ELA, Encap 외)에 대한 생산 기술 및 양산 경력을 갖고 있어 전방산업의 AMOLED 투자 진행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각종 AMOLED 장비에 대한 양산 검증을 받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AP시스템은 지난 1월 SMD로부터 275억원의 개발비(BW 방식)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SMD의 5.5세대 (생산 장비)에 대한 수주가 현재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추가 수주 및 제품 개발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8세대 제품과 관련한 생산라인의 차세대 장비의 개발 및 공급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AMOLED 산업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50%의 폭발적인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올해 AP시스템의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87억원, 16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