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익악기가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확대의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피아노 시장의 흐름이 유럽 미국 등을 거쳐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중국 등이 주요 수요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며 "중국에서는 1가구1자녀 정책과 소득 및 교육 수준 향상으로 피아노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가계 소비의 상당 부분을 아동이나 노인들이 차자함에 따라 한국의 1980년대처럼 아동들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교육 열풍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중고가 피아노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삼익악기의 매출은 최근 몇년동안 내수 피아노시장의 성장한계로 정체상태에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에서의 성장 및 전자기타업체 깁슨의 주문자위탁생산(OEM) 확대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