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이 아몰레드(AMOLEDㆍ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투자가 급증하는데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AP시스템은 전날보다 950원(7.69%)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아몰레드 장비주인 에스에프에이도 3.46%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몰레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설비투자를 최근 크게 늘리고 있어 장비 업체인 AP시스템과 에스에프에이의 수주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P시스템은 아몰레드 장비 수주액이 지난해 62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급증하고, 내년에는 42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도 AP시스템이 아몰레드 장비 수주에 힘입어 올해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2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