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올 하반기 아몰레드(AMOLED)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태준, 박영주 연구원은 "동사의 AMOLED 사업부문의 매출은 2분기를 기점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5.5세대인 A2 Phase1 라인이 5월부터 신규 가동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필요 소재의 양이 늘어나고 결국 동사의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록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SMD의 라인 증설이 일부 지연되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산하이메탈의 2011년 유기재료 매출은 2010년 337억원보다 133% 성장하는 78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 SMD의 증설 계획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동사의 매출 성장은 해가 갈수록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반도체 사업부문이 동사의 실적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며 "솔더볼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부문은 마이크로 솔더볼의 수요 증가 등으로 생산믹스(Product mix)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1분기 매출이 당사 추정치를 25% 이상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