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국내증시의 기술적 반등시도가 강화될 경우 최근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송경근 연구원은 "단순히 주가 하락폭만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기에는 최근 수급상황이 너무 취약하다"며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수급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에 우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최근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뚜렷한 매매주체가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종목별 반등시도가 전개될 경우 단기적으로 숏커버링 효과에 의한 수급개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란 설명이다.

또 공매도에서 외국인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측면에서 수급변화에 따른 주가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최근 낙폭과대주 중 5월 이후 공매도 비중이 크게 높아진 종목을 선별했다"며 "선별된 종목은 5월 이후 주가 하락률이 높고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공매도 규모가 2%를 웃돌며 대차잔고가 감소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외국인 매매패턴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