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에 가정환경도, 직업도 모두 다른 두 여자가 있다. 상위 10% 로열패밀리의 금지옥엽 외동딸 김현주(한정원 역)와 고시촌 황금알 식당의 둘쨋딸 이유리(황금란 역). 하루 아침에 두 사람의 인생은 정말 드라마처럼 송두리째 뒤바뀐다.

시청률 17%를 육박하며 주말드라마 최강자로 떠오른 MBC '반짝반짝 빛나는'은 드라마 인기와 함께 두 주연배우의 스타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김현주는 시계추 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직장생활에서 절대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다. 그녀의 재기발랄한 '정원룩'의 비밀을 알아보자.

◆ 청량감이 느껴지는 재킷에 숏팬츠로 경쾌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속에서 당차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현주는 쇼트 팬츠로 활동성을 더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블루 계열의 상의에는 베이지 컬러가 잘 매치된다. 시원한 느낌의 주크 재킷과 숏팬츠를 매치해 각선미를 살림과 동시에 도트 패턴의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준다. 여기에골든듀의 귀고리와 옐로우컬러의 빈치스벤치 핸드백으로 오피스레이디만의 화려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게스워치의 시계와 레이첼콕스 슈즈를 매치하면 김현주표 '반빛룩'이 완성된다.

◆ 러블리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연출하는 비법

극 중 김석훈(송승준 역)과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김현주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여성미를 극도로 드러낸 원피스와 가디건을 매치해 페미닌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올리브데올리브의 원피스와 싱그러운 그린컬러의 가디건을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발목의 스트랩으로 좀 더 슬림함을 드러낼 수 있는 레이첼콕스의 슈즈와 액세서라이즈의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엣지있는 스타일이 된다. 이에 비비드한 레드컬러의 게스핸드백은 비비드룩을 한층 업시켜주는 중요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