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품과 현대미술,공예품을 감상하는 전통문화축제가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내달 1~7일 열린다. 고미술품 무료 감정과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윤용철)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전통문화거리인 서울 인사동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화랑 등 500여곳이 참여한다. 화랑과 고미술품점,공예점 등 100여곳이 참여하는 '인사동 전통명가'전에는 도자기와 고서화,현대미술,생활공예품 등 1000여점이 나온다.

갤러리 이즈는 한국화의 거장인 운보 김기창 씨를 비롯해 김종학 이수동 권기수 씨 등 인기 화가들의 작품 30여점을 건다. 윤갤러리는 흑백 풍경 사진작가 심재연 씨의 나무 작품 20여점을 보여준다. 서세옥 민경갑 이종상 씨의 미공개 작품은 세종화랑,인사동의 이미지를 담은 캘리그래피 작품은 우림화랑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 다도 체험과 표구 장인들의 시범,창포물로 머리 감기 등 단오 체험,공예 교실도 마련한다. 7일에는 KBS의 '진품명품' 무료 출장감정도 진행한다. (02)737-789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