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계약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사(용역,물품구매 포함) 발주계획부터 대금지급 상황까지의 모든 계약정보를 시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계약정보 공개는 계약금액이 1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와 공개경쟁 입찰 시 입찰 공고문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은 조달청의 나라장터(g2b)에 게시된 입찰공고 및 개찰 결과 등의 입찰정보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hojo)의 수의계약(경쟁계약 포함)과 대가지급 등의 계약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시민이나 계약상대자가 입찰정보 등의 계약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달청 나라장터의 복잡한 검색과정과 시청 해당부서를 방문(유선)해 문의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초래하였으나 시 홈페이지 계약정보 공개시스템만 검색하면 계약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은 3개 분야에 8개 메뉴로 구성돼있다.입찰정보 메뉴에는 발주계획,입찰공고,개찰결과 등 3개 세부내역이,계약정보 메뉴에는 계약현황, 대가지급 등 2개 세부내역이,계약안내 메뉴에는 계약법규, 계약서식, 관련사이트 등 3개 세부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계약업무 전 과정의 맑고 깨끗한 청렴계약 행정의 실효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계약업무의 시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