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모기는 국경이 없다 "여야 수도권단체장, 북한에 말라리아방역물품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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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23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대북 지원이다.
지원 물품은 모기 유충 구제 약품과 모기향 등 1억6200만원 상당의 말라리아 방역 물자(25t 트럭 3대분량)로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 개성과 황해도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1차분으로 도(道)는 방역 물품 지원비를 지난해 3억34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려 앞으로 말라리아 진단장비와 방충망, 임신부 예방약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또 북한 영유아 영양 개선을 위해 9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이달말 1차로 황해도 지역에 분유와 두유, 영양식 등도 지원한다.
이날 수송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말라리아 매개충인 모기는 국경이 없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날 같이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단체장이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게 됐다”며 “연평도 포격사건과 별개로 이번 지원이 남북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ㆍ인천지역에는 2008년까지 감소하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2009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게 되자 통일부 승인을 받아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물품을 전달하게 됐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대북 지원이다.
지원 물품은 모기 유충 구제 약품과 모기향 등 1억6200만원 상당의 말라리아 방역 물자(25t 트럭 3대분량)로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 개성과 황해도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1차분으로 도(道)는 방역 물품 지원비를 지난해 3억34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려 앞으로 말라리아 진단장비와 방충망, 임신부 예방약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또 북한 영유아 영양 개선을 위해 9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이달말 1차로 황해도 지역에 분유와 두유, 영양식 등도 지원한다.
이날 수송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말라리아 매개충인 모기는 국경이 없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날 같이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단체장이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게 됐다”며 “연평도 포격사건과 별개로 이번 지원이 남북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ㆍ인천지역에는 2008년까지 감소하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2009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게 되자 통일부 승인을 받아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물품을 전달하게 됐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