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택가 공사장 소음ㆍ먼지 피해 배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서울 신축공사 중이던 A구 건물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시공사가 6천3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분쟁조정위는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 및 진동이 약 4.3~90m 떨어진 신청인 193명의 주택 및 빌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소음은 최고 93데시벨(dB), 진동은 62데시벨(dB)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소음의 경우 환경피해 인정기준(68dB)을 초과해 일부 수인 한도를 넘는 만큼 정신적 피해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먼지도 관할구청의 지도 및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있어 피해의 개연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진동으로 인한 건물 및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인정 기준에 미치치 못해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ADVERTISEMENT

    1. 1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들 만난 자리서 "지배구조 혁신" 주문 [HK영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지배구조 혁신을 주문했습니다.이 원장은 12일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이 먼저 과감한 지배구조 혁신에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에서 조만간 개선방안과 관련 법 개정안이 마련될 예정인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이 원장은 “좋은 일이라면 미룰 이유가 없다”며 “필요한 과제는 망설임 없이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고쳐달라”고 강조했습니다.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을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재편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정기 검사 시 소비자 보호 전담 검사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실태 평가 체계도 전면 개편해 상품 설계부터 판매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방침입니다.이 원장은 은행권에도 상품 설계와 판매 절차를 재정비하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포용금융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이 원장은 “더 이상 은행이 ‘잔인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관행적인 소멸시효 연장은 재고해달라”며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와 생계비 계좌,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안내 등을 강조했습니다.금감원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연계 공급망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별 포용금융 이행 현황을 종합 평가하는 체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생산적 금융 확대도 주문했습니다.이 원장은 “부동산 담보 대출에 치우친 손쉬운 이자 수익에서 벗

    2. 2

      가죽의 건축가 델보, 200년 이어온 혁신 속…불변 가치는 장인정신

      가방을 만드는 일은 작은 건축과 같다. 서로 다른 재료를 정교하게 조합해 하나의 공간을 세우고, 장인의 손끝과 예술의 감각을 덧입혀 새로운 미적 질서를 구축한다. 글로벌 럭셔리 레더 하우스 델보가 ‘가죽의 건축가’(architect of leather)란 별명을 얻은 건 그래서다. 벨기에라는 국가가 생기기도 전인 1829년 브뤼셀의 작은 공방에서 태어난 델보는 세계 최초로 가죽 핸드백 ‘프린세스’를 만들어 특허를 냈다. 각진 형태의 가죽 핸드백은 단순한 가방을 넘어 벨기에의 장인정신과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다. 2010년대엔 벨기에를 넘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서울 등 각국 중심부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델보를 세계의 중심에 세운 인물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장마르크 루비에(71)다. 16년간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2인자로서 루이비통, 셀린느 등을 이끈 그는 2011년 로컬 브랜드인 델보를 알아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리치몬트그룹이 델보를 품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 델보를 이끌고 있다.지난 6일 델보의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13종을 최초 공개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루비에 CEO를 만났다. 한 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내 반짝이는 눈으로 델보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델보라는 예술작품을 설명하는 건축가와 닮아 있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클래식도 변화할 수 있다”▷델보 팝업의 인기가 뜨겁습니다.“한국은 델보가 진출한 초기 해외 국가 중 하나입니다. 중국, 일본, 프랑스, 미국보다 일찍 진출했

    3. 3

      "예술작품 못 만져도 작품 그려진 가방은 마음껏 들 수 있죠"

      지난 6일 공개된 새로운 델보 컬렉션의 또 다른 주인공은 벨기에 출신 젊은 아티스트 카스파르 보스만스(36)다. 전통과 신화, 규범과 금기를 넘나드는 그는 이번에 델보와 손잡고 ‘브리앙’ ‘탕페트’ 등 대표 제품에 자신만의 서사를 그려 넣었다.이날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팝업에서 라이브 페인팅을 마친 직후 만난 그는 “관객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약간 긴장했다”면서도 “그들과 소통하며 그림의 색깔과 위치를 즉흥적으로 결정했는데, 작품이 온전히 완성되는 순간이라고 느꼈다”고 했다.그는 이번 팝업 외벽에 완두콩과 당나귀를 그렸다. “퀴어로서 항상 여러 정체성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모티브를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다 완두콩을 찾았죠. 하나의 콩깍지 안에 여러 개의 콩알이 들어있는 모습이 마치 한 사람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당나귀의 목에는 별을 그렸는데, 마치 평범한 사람이 작은 영웅이 되는 듯한 느낌을 주죠. 마치 저처럼요.”보스만스는 그의 삶만큼 예술에서도 도전적이다. 조각, 설치, 회화, 드로잉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이번에 그가 택한 캔버스는 델보의 가방이었다. 그는 “작품은 아무나 만질 수 없지만 작품이 그려진 가방은 만지며 들고 다닐 수 있다”며 “특히 달 그림이 그려진 가방은 달을 들고 다니는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고 했다.서울 청담동 글래드스톤에서 그의 개인전 ‘피스, 포드(Peas, Pod)’도 열리고 있다. 그를 상징하는 완두콩을 주 모티브로 쓰되 일반적인 캔버스, 붓 대신 참나무와 밤나무 패널 위에 은으로 된 뾰족한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벨기에 전통의 실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