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신작 영화 ‘코파카바나’ 홍보를 위해 26일 한국을 방문한다.

위페르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세계적인 배우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코파카바나’는 엄마와 딸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예민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들을 과감히 벗어던졌다는 평이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 변신과 친딸 롤리타 샤마와 함께 펼치는 사실감 넘치는 모녀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위페르는 29일부터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영상작품전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에도 참석한다.

이 전시회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등 7개 도시를 순회하여 60만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했다. 2010 유럽전역 영화배우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자벨 위페르의 위용을 보여줬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리차드 아베돈, 에두아르 부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한국에서는 천경우 작가가 직접 프랑스를 방문해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을 촬영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