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ELW 수사' 박성재 검사, 검찰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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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KIKO) 수사','주식워런트증권(ELW) 수사'를 맡아왔던 박성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44 · 사진)가 검찰을 떠날 전망이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3일자로 박 검사를 금융조세조사2부에서 공판부로 전보조치했다. 이는 박 검사가 검찰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가운데 주요 수사를 맡는 보직에 그대로 있기가 부적절하다는 본인과 검찰 수뇌부의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검사도 "거취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이미 검찰을 떠나기로 굳혔음을 내비쳤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키코 수사에 대한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의 의견 차이가 사퇴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수사팀은 은행들이 환헤지 상품인 키코가 은행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중소기업들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불공정 계약을 체결한 혐의(사기)로 기소를 적극 검토했으나 수뇌부는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것이다.
박 검사는 "키코 수사와 거취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도 "왜 키코와 연결시키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3일자로 박 검사를 금융조세조사2부에서 공판부로 전보조치했다. 이는 박 검사가 검찰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가운데 주요 수사를 맡는 보직에 그대로 있기가 부적절하다는 본인과 검찰 수뇌부의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검사도 "거취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이미 검찰을 떠나기로 굳혔음을 내비쳤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키코 수사에 대한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의 의견 차이가 사퇴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수사팀은 은행들이 환헤지 상품인 키코가 은행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중소기업들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불공정 계약을 체결한 혐의(사기)로 기소를 적극 검토했으나 수뇌부는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것이다.
박 검사는 "키코 수사와 거취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도 "왜 키코와 연결시키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