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EO, 대부분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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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증권가 CEO들은 올해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국경제TV 조사결과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3곳 중 10곳의 CEO가 연임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은 대부분 5월말과 6월 초에 일제히 주총을 엽니다. 주총에서 가장 관심있는 대목은 임기가 만료된 CEO들의 자리 문제.
그러나 한국경제TV가 올해 CEO 임기가 만료되는 국내 증권사 13곳의 CEO 거취를 조사한 결과 CEO가 바뀌었거나 바뀔 예정인 곳은 단 3 곳 뿐입니다.
한화증권은 이미 지난 4월 임시주총을 열고 임일수 사장을 새로 선임했으며 IBK투자증권 역시 조강래 신임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조강래 사장이 IBK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자리가 빈 비엔지증권만이 다음주 초반 사장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여러명을 놓고 검토중이며 금융인이 올지 두산그룹에서 내려올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0 곳은 연임입니다. 오너인 손복조 토러스증권 사장,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물론이고 창업 동지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도 주총에 연임안이 상정됐습니다.
삼성증권의 박준현 사장도 이미 지난해말 그룹 인사에서 연임이 확정됐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 흑자를 늘린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모두 연임입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도 마찬가지이며 흑자는 줄었지만 고승일 유화증권 부사장도 연임안이 올라갔습니다.
BS금융지주 계열인 BS투자증권은 그러나 아직 연임안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쯤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