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홍진주(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홍진주는 20일 제주 오라CC(파72 · 6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2위 김하늘(23) 김현지(23)에게 1타 앞섰다. 65타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김혜윤이 기록한 66타를 1타 경신한 코스 레코드다.

지난해 12월25일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홍진주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워낙 좋아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전반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막판 3개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챔피언 심현화(22)는 5언더파 67타로 윤지영(25)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정연주(19)는 1오버파 73타로 57위에 머물렀다.

제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