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둔 주도주 압축화 전략이 최선의 대응방안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2060선)과 지난해 이후 상승 추세 내 조정 사례들의 평균 고점 대비 하락률(-6.98%)을 적용한 2073선 구간 사이에서의 변동성과 바닥 다지기 과정이 필요하다"며 "종목별 대응에선 주도주 압축화 기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화학, 자동차, 정유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해선 중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전체적인 시장의 수급여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개별주 및 중·소형주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단기 매매를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이라면 투신권 매매 종목들을 참고할 것을 권했다.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자금이 유입된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투신과 외국인과 공통순매수 상위 종목은 대한항공 LG전자 금호석유 한국전력 S-Oil SK C&C 롯데쇼핑 코오롱인더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순이라고 전했다.
투신권 매수 규모가 외국인보다 큰 종목들은 삼성물산 삼성SDI KT 호텔신라 CJ제일제당 현대백화점 한라공조 삼성엔지니어링 세아베스틸 LS을 꼽았다.
"변동성 장세 불가피…주도주 압축화 전략"-신한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