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수감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62)가 18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IMF 이사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명예를 갖고 헌신적으로 일했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IMF는 조만간 후임 총재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범 후 66년간 이어진 유럽 출신 인사의 총재직 독식 관행이 깨지고 신흥국에서 총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혜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