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가수 성시경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18일 방송된 MBC '무릎팍 도사'에서는 3여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 성시경이 출연했다.

성시경이 문을열고 들어오자 유세윤은 열심히 추던 춤을 멈추고 그에게 갑자기 화를 낸 것.

갑작스러운 유세윤의 반응에 강호동은 자초지정을 요구했고 유세윤은 "성시경 때문에 6개월 동안 진행해오던 라디오 DJ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이 동시간대의 유세윤을 밀어내고 MBC FM '꿈꾸는 음악도시'의 진행자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유세윤의 거친 진행에 성시경은 "유세윤의 팬이며, 개인적으로도 개그천재라 생각한다. 요즘 뮤직비디오도 좋고 광고도 많이 찍고 개그도 잘하신다. 하지만 라디오는 아닌것 같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성시경은 라디오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라디오에서는 개그보다 유머가 어울린다"며 "청취자들과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하자 유세윤은 이에 "재수없다"고 쏘아붙인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싸이와의 우정과 숨겨진 일화, 공개연애에 대한 생각과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