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대 모임 '함께 내일로' 일단 유지…親李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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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탈퇴 계속될 듯
해체 논란에 휩싸였던 한나라당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모임을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모임 소속 의원 20여명은 18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정책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이명박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택기,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함께 내일로'가 계파 모임으로 비치고 있다며 '발전적 해체'를 주장했지만 다수 회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인 임해규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함께 내일로'가 국민에게 특정 정치인의 사적 모임으로 비쳐진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는 모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함께 내일로'는 사퇴 의사를 밝힌 안경률 전 대표를 대신할 지도부를 다음달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 60여명의 회원 중 20여명만 참석해 '함께 내일로'가 이전처럼 친이계를 대표하는 모임으로 남게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친이계의 '탈계파' 분위기와 맞물려 탈퇴 회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 의원은 "모임에 참여할지를 일일이 확인하진 않았지만 다음 회비 납부 시점 정도에서 회원 명부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모임 소속 의원 20여명은 18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정책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이명박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택기,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함께 내일로'가 계파 모임으로 비치고 있다며 '발전적 해체'를 주장했지만 다수 회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인 임해규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함께 내일로'가 국민에게 특정 정치인의 사적 모임으로 비쳐진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는 모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함께 내일로'는 사퇴 의사를 밝힌 안경률 전 대표를 대신할 지도부를 다음달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 60여명의 회원 중 20여명만 참석해 '함께 내일로'가 이전처럼 친이계를 대표하는 모임으로 남게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친이계의 '탈계파' 분위기와 맞물려 탈퇴 회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 의원은 "모임에 참여할지를 일일이 확인하진 않았지만 다음 회비 납부 시점 정도에서 회원 명부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