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함은정이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를 통해 두 번째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함은정은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를 통해 충무로에 입성, 3년 만에 또 다른 공포 영화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제작보고회에서 함은정은 “걸그룹 ‘핑크돌즈’ 리더 은주 역을 맡았다. 백댄서 출신으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팀내 왕따를 당하는 역할이다. 그러면서도 ‘화이트’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함은정은 “영화의 배경이 ‘아이돌’이다보니 실제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촬영했다”면서 “그러나 시나리오가 워낙 완성도가 높아 대본대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사’의 경우, 귀신 역으로 출연했었는데, 이번에는 귀신을 보는 역할이다”면서 “극을 이끄는 사람으로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 촬영에 임한 거 같다. 귀신을 이해하는 마음도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연기나 노래나 춤, 이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마음은 같다고 본다. 모두 소중하고 좋다”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함은정은 “효민, 큐리 멤버들이 영화로 드라마로 활동 중인데, 멤버들끼리 서로 조언하며 힘이 돼주고 있다”면서 “연기에 대한 평가보다는 서로의 캐릭터에 대본에 대해 이야기 하며 모니터도 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다. 동지자 조언자다”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중인 함은정은 “가상 남편 이장우씨가 새 영화에 대해 안다”면서 “우리 영화 언론시사회와 VIP 시사회가 6월 1일로 알고 있는데 그 날이 남편 생일이다. 아마도 참석할 거 같다. 그것이 가장 큰 응원이 아닐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 : 저주의 비밀’은 아이돌 그룹 ‘핑크돌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죽음의 의문을 그린 공포영화로, 오는 6월 9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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