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가인이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하차한다.

가인은 극중 '황금지' 역으로 비스트의 윤두준과 함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2AM의 조권과 쌍둥이로 나오며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일 시트콤임에도 불구하고 10% 초반대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방송사에서 연장 방송을 결정한 후 가인의 추가 출연을 요청했지만 가인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트콤 하차를 결정했다고 ‘몽땅 내 사랑’ 관계자가 밝혔다.

가인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11일에 이미 마친 상태다.

마지막 촬영 때에는 전 스태프들이 가인 몰래 케이크를 준비해 자그마한 송별회를 열어줘 가인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는 후문.

가인의 시트콤 하차에 이어 다른 멤버들도 개별 활동을 모두 중단해 브아걸 앨범이 조만간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솔로로 데뷔 ‘삐리빠빠’와 ‘맘마미아’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던 나르샤는 라디오 DJ와 고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감췄고, 제아와 미료도 휴식 겸 떠난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뚜렷하게 방송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브아걸이 현재 앨범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많은 곡들을 받고 녹음 작업에 힘써 왔지만 2009년 핫이슈가 됐던 '아브라카다브라'와 같은 새로운 사운드와 노래에 대한 욕구와 좀 더 완벽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앨범 출시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가인의 시트콤 하차 소식으로 브아걸 앨범 발매 임박설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네티즌들은 "2011년도 브아걸의 해로 만들어 달라", "가창력 종결자 브아걸 기대된다"라며 브아걸의 2년만의 컴백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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