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창조도시본부는 2011년도 행복마을만들기 사업 공모로 선정된 마을에 대한 행복마을만들기 종합계획 수립용역이 지난 9일로 착수됨에 따라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이란 도시정비구역이 아닌 주거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전면철거에 의한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 방식이 아닌 동네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지역 주민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동네로 만들고자 물리적 재생과 함께 사회·경제적 재생을 통합한 마을단위 재생사업이다.

행복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35억원의 예산으로 서부산권에 4개 마을의 시범 사업으로 시행한데 이어 올해는 운영과 내용을 보완하여 56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려 시행한다.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정확한 이해와 참여가 중요한 사업으로 마을을 만들고, 비즈니스를 일으키고, 마을을 가꾸어 가는 것 모두가 주민공동체의 몫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정완식 창조도시기획과장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 만큼 “주민주도로 의견을 모으고 서로 협력해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