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62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로써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순유입이 지속됐으며, 유입 규모도 전날(1051억원)보다 커졌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2일 고점을 찍은 뒤 하루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면서 펀드로의 저가매수 자금도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잠시 주춤했던 해외 주식형 펀드의 환매세는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391억원이 순유출되며 나흘째 유출세가 지속됐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 펀드는 1230억원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는 각각 720억원, 550억원이 들어왔고,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040억원이 순유출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