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마주희 극본, 박경렬 연출)의 이영은은 임부복 입은 모습도 깜찍했다.

16일 첫방송되는 ‘당신이 잠든 사이’는 분만사고로 얽힌 두 부부와 두 가족의 운명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8월에 내리는 눈’의 마주희작가와 ‘하노이 신부’, ‘소금인형’의 박경렬PD가 힘을 합쳤다.

이영은은 극중 병원 영양사 신영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데, 특히 임산부를 연기하기 위해 깜찍한 임부복을 입은 것. 그녀는 지난 출연작인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되어 임산부들과 연기를 펼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임산부 역할을 맡는 독특한 인연도 생겼다.

연두색옷에다 핑크빛 리본을 매면서 깜찍한 임산부로 변신한 이영은은 “‘산부인과’촬영할 때 임산부로 나오시는 분들이 임신도 안한 상태에서 배에 띠를 두르고 있는 게 불편하다고 하시더라”며 “처음에는 ‘가벼운 걸 두르고 있는데 왜 불편할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막상 내가 띠를 차고 보니까 많이 불편하기도 하고 배 부분에 땀도 살짝 나더라”며 “그래서 오윤아 언니에게 물어보면서 임산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연출 안길호PD는 “영은씨가 지난 ‘산부인과’에서 이미 임산부와 많이 호흡한 터라 여느 연기자분들보다 훨씬 임산부 연기를 몰입도 있게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는 이영은과 함께 이창훈, 최원영, 오윤아와 함께 정동환, 박준금, 송옥숙, 김하균, 이덕희, 김학철, 안해숙 등이 출연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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