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일생에 단 한번인 날을 맞이하는 만 20세의 자녀, 연인, 형제·자매 등 소중한 사람에게 최신 IT(정보기술) 기기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업계에서는 이날을 맞아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IT 기기들을 소개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 찍고 바로 업로드…SNS 카메라 '삼성 SH100'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는 생활의 순간을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등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하는 일종의 문화가 형성돼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 SH100'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능을 적용, 정지영상과 동영상을 SNS 사이트나 이메일로 자체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다. 사진을 찍어 따로 저장한 뒤 전송하는 수고를 덜어 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Remote ViewFinder)' 기능을 통해 혼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DLNA(무선 홈 네트워크 규격)를 지원하는 TV와 PC 등 디지털기기와 데이터 무선 공유가 가능하다.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연결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촬영한 정지 영상이나 동영상을 HD급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랙 색상으로 출고가는 28만9000원이다.

◆명품 사운드 뱅앤올룹슨의 알람시계 베오타임(BeoTime)

단 하나라도 남과 다른 독특한 것을 추구하는 젊은이에게 명품 사운드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뱅앤올룹슨의 알람시계 베오타임은 어떨까.

제품은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영감을 얻은 플루트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알람음은 기본 탑재된 소리 외에도 원하는 음원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만지면 켜지는 디스플레이 조명과 찰칵 소리가 나는 버튼 등이 남다른 즐거움을 준다. 가격은 58만원.

◆소니 노트북 바이오 S·C 시리즈

소니 노트북 바이오 에스(S) 시리즈(SB19, SB17, SB16)는 1.72㎏대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1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기본 6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을 갖췄다.

고급형, 표준형, 실속형 세 가지 제품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각각 264만9000원, 169만9000원, 144만9000원이다.

바이오 씨(C) 시리즈도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화된 모델이다. 사양에 따라 표준형(CA16), 실속형(CA15)으로 구성된다. 표준형 모델은 화이트 색상 1종으로 169만9000원, 실속형 모델은 블랙, 오렌지, 핑크, 화이트 4종으로 144만9000원이다.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LG '옵티머스 2X'

올해 초 출시된 옵티머스2X는 중앙처리장치(CPU)로 엔비디아의 1㎓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이밖에 4인치 곡면 LCD 디스플레이, 16GB 내장메모리,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DMB, 1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HDMI를 지원하는 TV에 연결해 풀HD 영상을 즐길 수 있고,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해 역동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옵티머스2X는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4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27만원.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