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현빈 홍보도서 제작중 … '과도한 홍보 눈살'
해병대가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훈련 모습을 담은 홍보도서를 제작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작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한 해병대의 모습을 소개하는 홍보도서를 제작 중"이라면서 "책에는 김태평 이병의 훈련 모습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보도서에는 해병대의 역사와 훈련, 생활 등 해병대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출판될 예정이며 대외판매 여부와 가격은 출판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태평 이병의 훈련모습이 홍보도서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동의서를 받았으나 홍보도서 수익금의 일부분을 출판사로부터 받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드라마 '시크릿 가든' 종영직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현빈은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으며 지난달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친 뒤 백령도 6여단에 배치돼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보도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조용히 군생활을 하게 내버려두질 않는다'며 과도한 홍보활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