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서민 현실과 동떨어진 부자정당，웰빙정당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버리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국민의 눈높이에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생애 맞춤형의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며 "10대 등록금，20대 일자리，30대 보육문제，40대 내집마련，50대 노후보장 등 연령별로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당이 앞장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원내대표는 "'가족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만 5세 의무교육을 추진해 젊은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고령화사회 진입을 대비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은 4 · 27 재 · 보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들어 처절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