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 2만7000달러(약 2886여만원)를 일본 지진피해 어린이를 도와달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김연아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하루라도 빨리 지진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피해지역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7월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한 바 있는 김연아는 작년말에는 소녀가장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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