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향토사랑의 범시민운동추진협의체인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는 ‘부산민학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여성문화인권센터’등을 통해 부산을 배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부산 민학회’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인문학 시선으로 연구해온 전문가를 초빙하여 부산 역사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쟁점을 5가지 테마로 설정하고 강의와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한다.

강의 테마와 일정은 △제1강 ‘부산, 그 현주소’(20일 오후3시,주경업 민속연구가) △제2강 ‘전쟁과 부산사람 - 전쟁이 남긴 것들’(6월3일 오후3시,차철욱 부산대 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제3강 ‘일본, 그들이 남기고 간 발자취’(6월17일 오후3시,김정하 해양대 동아시아과 교수) △제4강 ‘부산속의 두얼굴 - 왜관과 청관’(7월1일 오후3시 김동철 부산대 사학과 교수) △제5강 ‘부산속의 오지마을’(7월15일 오후3시,김민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강의는 부산카톨릭센터 3층대강당(부산 중구 대청동 051-462-1870)에서 진행된다.

강의와 병행하여 추진하는 부산 역사와 문화탐방의 주제와 일정은 다음.△제1주제 ‘부산의 뿌리를 찾아서’(5월27일 오전10시) △제2주제 ‘임진왜란과 6.25가 스쳐간 부산’(6월10일 오전 10시) △제3주제 ‘일본 강점기의 유산’(6월24일 오전10시) △제4주제 ‘부산 속의 외국인 마을을 찾아서’(7월8일 오전10시), △제5주제 ‘도시 속의 달동네’(7월22일 오전10시).부산진역 8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고 주제별 전문 강사가 함께하며 매회 40명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쉬는 토요일) ‘민주와 평화가 있는 부산 역사체험’이라는 주제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을 진행한다.여성문화인권센터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내고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산 아지매! 가마솥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20일 금정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회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 관계자는 “회원단체와 함께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부산학 강좌와 역사·문화탐방 등을 통해 부산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