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공항의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KT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긴급 연락처가 적힌 '로밍 안심 카드'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KT와 외교통상부가 협력해 제작한 이 카드에는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 무료 전화번호(+800-2100-0404), 올레로밍콜센터 무료 전화번호(+82-2-2190-0901), 해외안전여행사이트 주소(www.0404.go.kr)가 기재돼 있다.

청소년 전용 로밍서비스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는 요금 과다청구 우려 때문에 로밍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보호자가 로밍 콜센터(1588-0608)에 전화하거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해 자녀의 로밍을 신청하면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는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어린이에게 미아방지 목걸이를 제공한다.

이 목걸이는 어린이의 이름과 부모의 연락처를 적을 수 있다. 위급 상황에서 줄을 당기면 소리도 난다.

이밖에도 KT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미국 주요 74개 도시와 일본 전역에서 무제한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이용할 수 있는 미국·일본 로밍에그를 반값인 하루 5000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벌인다.

또 로밍 문자를 많이 쓰거나 로밍에그 및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주는 '로밍 인기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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