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폐막한 중국 최대 규모 선물용품 전시회인 ‘2011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에서 충남업체들이 가시적인 상담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홍콩 선물용품전에 파견한 결과 총 3651만 달러 내외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 중 2340만 달러 정도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머드화장품 전문업체인 B社은 홍콩 등 중국내 대형 유통회사와의 바이어들과 15만달러에 달하는 수출물량을 상담했다. 이 가운데 8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쥬얼리 전문업체인 J社는 뉴질랜드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 및 호주 바레인 등 바이어들과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10만 달러 이상이 계약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샤워타월 전문업체인 T社는 일본 뿐 아니라 유럽국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어 총 5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2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헤어쥬얼리 및 스티커 전문업체인 B社는 미국 그리스, 네덜란드 등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아 15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 130만 달러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로마 제품 전문업체인 A社는 괌 홍콩 의 바이어와 120만 달러 상당을 상담하고, 60만달러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처음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친환경 침구업체 G社와 쥬얼리 및 공예품 업체 S社도 북유럽 및 호주 등의 바이어들과 실효성 있는 수출상담을 이뤄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중국 내에서 국제전시회가 여러 건 열려 세계 각국에서 온 진성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최종계약이 성사될때까지 바이어와 꾸준하게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