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숲해설·장애우 초청 등 오감체험행사 다양


국립산림과학원은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산림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릉숲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해설을 비롯한 만들기 체험, 가족놀이 등을 준비했다. 이어 13일에는 장애학생과 지도교사 등 95명을 초청해 숲해설과 오감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숲해설을 오전 11시, 1시, 2시, 3시 등 총 4회 진행하고 아트북 제작과 딱따구리·균형잠자리 만들기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또 굴렁쇠 굴리기, 토호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 마당과 페이스페인팅이 준비돼 있어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13일 진행하는 장애우 초청 프로그램에서는 나무 껴안아보기, 냄새 맡아보기, 숲속음악회와 장기자랑, 보물찾기 등 산림문화 오감체험을 통해 장애를 뛰어넘는 숲체험을 실시해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홍릉숲은 과거 명성왕후의 능인 ‘홍릉’이 있었던 곳으로 능을 이전한 뒤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시험림으로 조성한 곳이다. 현재 41ha 숲에 총 157과 2035종의 식물 2만여 개체가 자라고 있다. 주말에는 일반인에게 무료개방해 도심속 산림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